현대건설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한남3구역 조합은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최종 투표에서 1,409표를 확보해 1,258표를 받은 대림산업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 7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혀온 곳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세대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해당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입찰해 수주전을 펼쳐왔다.
현대건설은 조합 측에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적용된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해왔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총 공사비는 1조 7,377억원으로 조합 예정가격 대비 1,500억원을 절감한 수준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현대건설의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로 2020년 6월 현재까지 9개 현장에서 3조 2,764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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