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토요타 RAV4 등 18개 차종 1만3천대 리콜 조치

입력 2020-06-22 06:46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차종 1만3천96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0 TDI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6천509대는 스타터 발전기(알터네이터) 하우징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균열이 생겨 수분이 들어갈 경우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리콜된다.
티구안 2.0 TDI 등 5개 차종 4천83대는 연료공급 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 호스 연결부가 엔진 열에 녹아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도 리콜 대상이다.
이들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조사돼 리콜에 들어간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중형 승합)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이 맞지 않아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
아록스 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스포일러의 부착 상태가 불량해 리콜이 결정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GPD125-A(N-MAX125) 이륜 차종 2천640대는 부품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으며,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 차종 56대는 연료분사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A6 8세대 모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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