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240명에 육박했다.
22일 신랑(新浪·시나)에 따르면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2명,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5명이었다.
베이징 당국의 강력한 통제 조치에도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11일째 집단감염이 이어진 셈이다.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만 236명에 달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1명 나온 이후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자릿수의 환자가 쏟아졌는데 21일에는 9명으로 한 자릿수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은 코로나19 통제 강화를 위해 200만명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강하게 죄고 있다. 최대 검사 가능 인원도 10만명에서 23만명으로 늘렸다.
특히, 택배 및 음식 배달원은 전원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우한(武漢)의 병원 6곳에서 파견한 의료진 70명도 핵산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베이징에 파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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