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인당 20만원씩 지급"…한성대도 '등록금 반환'

입력 2020-06-23 18:35   수정 2020-06-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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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는 재학생 6천567명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으로 2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재학생을 최대 100명 선발해 한 사람에 100만원씩 특별장학금도 준다.
한성대는 기존 장학금의 지급 방식을 변경하는 등 대학 자체적인 노력으로 14억1천만원을 마련했다. 또 교수·직원·동문을 비롯해 일반 기부자와 단체 등 총 314명이 기부한 2억3천만원가량의 `한성희망장학금`과 예산 절감액 1억원 등도 장학금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하던 많은 학생이 더욱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학금 지급 취지를 설명했다.
박민수 총학생회장은 "특별 장학금 지급으로 등록금 반환이라는 큰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건국대의 경우 서울캠퍼스 1학기 등록 재학생 약 1만5000명의 2학기 등록금 중 일정액의 일부 감면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같은 결정을 한 대학은 건국대가 처음으로, 한성대를 이어 `등록금 반환` 움직임이 대학가로 확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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