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들어보자" 현대차 노사 '품질혁신' 선언

현대자동차 노사가 품질 혁신에 나서갔다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24일 열린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에서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내놨다.

이는 최근 GV80 디젤 모델 생산 중단 등의 문제들이 불거지며 제품 품질을 지적 받은 탓으로 풀이된다.

노사 공동선언문에는 ▲고객만족을 위한 완벽품질 목표 달성 노력 ▲코로나19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내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등의 안이 담겼다.

이밖에도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 이상수 노조지부장, 각 사업부 노사 대표, 미래변화TFT 등 노사 고용안정위원 50여명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울산공장, 칠곡출고센터, 서울남부서비스센터를 돌며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 및 품질체험`을 실시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 자리에서 주요 품질현황을 공유하고 해외공장 대비 국내공장 품질 수준을 진단하는 등 품질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세미나에서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은 "품질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자세로 최고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상수 노조지부장도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이 곧 우리 고용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품질향상에 노조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 밝혔다.

노사는 이번 품질세미나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난 3월 구성된 노사 미래변화 대응 TFT를 통해 다양한 현장 품질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