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큰일 나"…'골목식당' 백종원, 부천 롱피자집 긴급점검

입력 2020-06-24 14:02  


24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020 여름특집`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지난주에 이은 여름 긴급점검이 공개된다.
이번에 살펴볼 가게의 키워드는 `연구거듭형`이다. 앞서 `둔촌동 골목` 편 당시, 촬영기간 내에 초보 사장님이 완전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백종원은 지속적인 연구를 당부했던 둔촌동 `카레집`을 찾았다. 3MC는 사장님의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여전히 함께 일하고 있을지 추리에 나서는 등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카레집` 긴급점검에 앞서 3MC는 월별로 분류된 SNS후기를 읽으며 방송 이후 사장님이 노력해온 흔적을 살펴봤고 후기를 읽던 중 "사장님이 신입사원 같더라"는 평에 백종원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밖에 백종원은 트레일러 계약 만료 후 리뉴얼 된 가게로 정식 오픈을 앞둔 인천 `꼬마김밥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방송에서 상권분석, 창업 컨설팅에 이어 약속한 신메뉴 솔루션을 진행했는데, 백종원은 총 41가지의 메뉴를 연구했고 이중 3가지로 최종 메뉴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함께 만든 신메뉴를 맛본 부부 사장님은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꼬마김밥집` 부부 사장님은 최종 가게 오픈 당일에 일찌감치 첫 장사 준비를 시작했지만, 트레일러와 달리 넓어진 매장 동선에 허둥지둥 대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백종원은 MC김성주, 정인선까지 동원해 손님 응대를 위한 마지막 꿀팁을 전했다.
한편, `위생관리특집` WORST 가게 중 평균등급 D등급을 맞은 부천 `롱피자집`의 근황도 공개됐다. 지난 방송 당시 칼각&칼위생을 자랑했던 사장님의 반전 결과에 2MC는 물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피자를 선물로 전했던 백종원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긴급 주방점검에 나섰고 "이러니까 지적받았지", "아이고, 더러워"라고 일침을 가하는 한편, "이러다 진짜 큰일난다"며 변해버린 사장님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이날 백종원과 마주한 부천 `롱피자집` 사장님은 바쁘다는 핑계로 위생에 소홀했던 점을 인정했다. 사장님은 "믿어주셨는데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는 진심을 전하며 "어떤 말을 해도 다 변명이다.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밝혔다. 또 촬영팀이 철수한 뒤에도 홀로 가게에 남아 대청소를 진행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020 여름특집` 네 번째 긴급 점검 현장은 24일(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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