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은 미국 특허심판원(PTAB) 결정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 가능성이 커졌다고 24일 밝혔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가위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돌연변이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도록 교정하는 생명공학 기법을 칭한다.
툴젠은 미국 특허청 심사관으로부터 해당 기술에 새로운 진보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 기술의 특허 등록을 거절당했다.
이에 맞서 툴젠은 2017년 12월 13일 PTAB에 항소했다.
올해 3월 항소과정 마지막 단계의 구두심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려왔는데, 이달 22일 PTAB에서 미국 심사관의 거절 의견을 파기하고 툴젠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면서서 미국 내 특허 등록에 `청신호`가 켜졌다.
툴젠 역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에 대한 미국 내 특허 등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툴젠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특허 심사관이 추가적인 의견이 있을 경우 재심사 및 재심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미국 심사관이 추가적인 의견이 없을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 특허가 등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머크)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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