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30분 전부터 대기만 300명
5시간 만에 5.4억 팔렸다
신라면세점, 오전 10시 오픈 연기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대부분 품절
롯데백화점의 면세명품 판매 매출은 5시간 만에 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동행세일에 하루 앞서 면세 재고품 판매를 시작한 롯데백화점 노원점에는 개점 시간을 30분 앞두고 이미 3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몰려 줄을 서기도 했다. 오전 11시 쯤에는 대기줄이 700명 가까이로 불어났다.
롯데백화점은 25일 노원점 외에도 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에서 면세점 재고 명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5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오픈 5시간 만에 일 목표 매출의 약 10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세 개 점포 모두 오픈 한 시간 만에 준비한 번호표를 모두 배부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번호표는 고객들 쇼핑 시간을 고려해 점포별로 수용할 수 있는 최대치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노원점은 오픈 후 1시간인 오전 11시 30분 하루 입장 인원 한계(750명)에 도달했다. 기흥(600명)과 파주 아울렛(660명)도 각각 11시 30분, 10시 30분 입장 인원 번호표 배부가 끝났다.
현재 행사장은 점포별 크기에 맞춰 입장 고객 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20분당 20~30명씩 순차적으로 입장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26일부터는 노원점과 영등포·대전점을 비롯해 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김해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개 점포에서 면세점 명품 재고 물량을 판매한다. 번호표를 배부해서 시간대별로 입장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실시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상품을 추가 등록하기 위해 행사 시작 시간을 지연했다.
4시간 늦게 시작된 행사임에도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홈페이지에는 에러 페이지가 나타났고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튕김` 현상이 벌어졌다.
행사 시작 이후 30분 정도가 지나자 홈페이지는 정상화됐지만, 이와 동시에 상품도 품절되기 시작했다. 판매가 시작된지 2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방시, 펜디, 토리버치, 프라다 등 상당수 제품이 품절된 상태다.
신라면세점의 2차 판매에는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 브랜드가 포함된다. 통관 절차 및 가격 책정에 따라 시일이 소요돼 상품은 추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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