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드디어 26일 컴백한다. 약 1년 2개월 만의 신곡이자 오는 9월께 발매될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 타이틀인 만큼 음악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블랙핑크의 신곡 제목은 `How You Like That`.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일 힙합곡이다. 티저 형태로 살짝 공개된 이 노래는 몽환적이면서 웅장한 사운드가 도입부를 압도하며 블랙핑크의 강렬한 지휘를 예고했다.
`How You Like That`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고조되는 보컬과 `How You Like That`의 폭발적인 드롭 파트에 반전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곡이다.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파워풀한 비트가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블랙핑크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음악 자체의 힘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역시 블랙핑크의 대표적인 기대 포인트 중 하나. 고대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세트나 거대한 날개 등 상징적 은유를 내포한 조형물의 스케일이 예사롭지 않다.
화려한 스타일링과 신비로운 분위기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힙`한 매력과 어우러져 신곡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고, 이는 자연스럽게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 유력 외신들은 블랙핑크가 새롭게 불러일으킬 K팝 센세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조회수 11억회를 돌파한 `뚜두뚜두`를 비롯해 억대 뷰 영상만 18편을 보유한 `유튜브 퀸` 블랙핑크의 파급력이 얼마나 팝 주류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는지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발표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협업곡 `Sour Candy`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서 각각 17위·33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최고 기록(`Kill This Love` 종전 최고 순위 41위)을 자체 경신했다. 더불어 오디오 영상만으로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핫100에서 새로운 정점을 찍었으나 이 기세를 활용해 그들의 다음 싱글과 뮤직비디오는 더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How You Like That` 은 26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블랙핑크는 이보다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V라이브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첫 컴백 무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인 `더 투나인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펼쳐진다. 첫 음악 방송 출연은 28일 SBS `인기가요`에서 시작한다.
YG 측은 "블랙핑크의 단독 리얼리티 콘텐츠 `24/365 with BLACKPINK`와 함께 다채롭고 활발한 활동이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블링크(팬덤)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크다. 올 한해 블랙핑크는 단순히 어떠한 기록적 성과를 넘어선, 그 이상의 의미를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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