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어고등학교가 통학 차량 운전기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전교생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대전외고는 28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내 `본교 통학 승합차량 기사가 확진자로 판명돼 29일부터 전교생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대전 111번)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학교 측에서는 해당 통학 차량을 이용한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대전외고 학부모들은 이날 낮부터 통학 차량 운전기사가 확진자로 밝혀졌는데도 학교 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공식 블로그 등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과 협의를 거쳐 방역을 강화하고자 내일부터 당분간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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