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니 2집 `꿈의 장: ETERNITY`의 수록곡 `Eternally`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29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Eternally`의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최근 `꿈의 장: ETERNITY`의 공식 활동은 마무리했지만,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이번 영상을 준비했다.
`꿈의 장: ETERNITY`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6번 트랙 `Eternally`는 몽환적인 어쿠스틱 팝(Acoustic Pop)으로 시작해, 어둡고 불길한 기운의 비트로 전환되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R&B 곡이다. 가사는 반복되는 악몽 속 자신들을 이끄는 불가사의한 존재, 알 수 없는 감정에 대해 묻는 내용이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가창법이 곡에 독특함을 더했다.
약 19분 30초 분량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7개의 섹션으로 나눠 이야기를 풀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마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현실과 초현실을 오가는 구성이 이색적이다. 다채로운 색감과 긴박한 순간을 극대화한 CG(컴퓨터 그래픽) 효과는 물론, 중간중간 멤버들의 모습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겹치면서 더욱더 흥미를 유발한다.
`Eternally`의 뮤직비디오는 음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수빈의 악몽으로 시작해, 폐허가 되어버린 곳에 서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애니메이션이 오버랩돼 신기하고 묘한 느낌을 풍긴다.
건물의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각기 다른 세계에 다다른 멤버들의 모습이 차례로 흐른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다른 세계와 마주한 수빈부터 홀로 연습실에서 나와 폐허가 된 공간에 들어선 연준, `17`이라고 적힌 문을 연 범규, 꽃에 둘러싸인 태현, 하늘과 맞닿은 문 앞에 선 휴닝카이로 이어진다. 이야기를 소개하는 섹션별 제목과 문구가 `Eternally`의 멜로디와 가사를 더욱 집중하게 만들며, 무엇보다 혼란스럽고 오묘한 감정을 표정과 눈빛 하나로 표현한 멤버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Eternally`의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멤버별 모션 포스터, 다양한 형식의 영상 등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샴푸의 요정` 안무 영상, `THE FINAL` 이벤트 등 꾸준히 팬들을 위한 콘텐츠로 소통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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