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과 김응수가 보여준 용서와 의리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서 박해진과 김응수는 그동안 숱하게 닥친 위기를 서로 힘을 합쳐 극복해냈다. 악연으로 시작됐지만, 바퀴벌레 사태, 랜섬웨어 유포 사건, 국밥집 사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함께 겪어오면서 과거에 쌓인 앙금은 풀고, 단단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뜨거운 브로맨스를 발산 중이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지난날의 잘못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이만식(김응수 분)과 위기에 처한 이만식을 구하러 나선 가열찬(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 누구보다 끈끈하게 맺어진 두 사람의 의리를 엿볼 수 있었다.
가열찬의 상무이사 후보 자격심사 위원 회의에서 후보 동료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된 이만식은 구자숙(김선영 분)의 협박에도 불구,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리고 가열찬을 지켰다. 이만식은 또 한 번 중대한 결심을 했다. 전날 밤 가열찬을 노리는 누군가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그는 자신이 가열찬인 것처럼 위장해 미끼가 됐고, 결국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는 가열찬의 의리가 빛났다. 가열찬은 이만식이 위기에 빠졌음을 직감하고 상무이사 후보 인터뷰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갔다. 남궁준수(박기웅 분)의 도움으로 이만식이 갇힌 장소를 찾은 가열찬은 그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적진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이만식의 모습과 상무이사로 승진할 기회를 포기하고 의리를 지키는 가열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종회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위기를 탈출할지 벌써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 최종회는 오는 7월 1일 밤 9시 30분부터 약 80분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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