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이 시청자들을 150% 만족시키며 새로운 드라마의 맛(?)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을 위해 배우들과 가수들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100분을 가득 채웠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에는 박해진, 김응수, 박기웅, 고건한 등 `꼰대인턴`을 빛낸 배우진들과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정성호까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드라마에서는 미처 다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박해진의 탁월한 리드와 미소로 시청자들을 초반부터 심쿵하게 하며 시작한 팬미팅은 드라마 속 명장면을 보며 뭉클함을 느낀 배우들이 현장에서도 울컥하며 진정한 감동을 전했다.
그동안 수많은 나라의 팬들을 만나며 갈고 닦아온 팬미팅 스킬을 아낌없이 쏟아낸 박해진의 품격은 여기서도 빛이 났다. 절친 후배 박기웅과 동갑내기 친구 영탁과 무대에서 찐한 우장을 뽐내며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고, 예능과 팬미팅을 결합하는 특집을 처음 해보는 후배 고건한, 홍승범을 잠시 끊어가는 타임마다 격려하고 세세히 챙겼다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처음 만났지만 김희재의 노래에 흠뻑 빠진 모습도 선보이며 힘을 북돋웠다. 특히 선배 김응수와 찬란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는 등 한 장면도 놓치지 않겠다는 배우, 가수들의 프로정신이 가져온 예능보다 더 예능같은 방구석 팬미팅에 시청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여기에 `꼰대인턴` OST 가창에 참여한 가수 영탁, 김희재, 이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OST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한 다시없을 배우와 가수들의 케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해진은 김응수 선배를 비롯해 실제로도 절친인 박기웅, 그리고 `꼰대인턴`을 통해 친구가 된 영탁, 귀여워 죽는 김희재와 연기봇 고건한, 착한 홍승범까지 절친들과 함께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은 "드라마가 끝나고 울컥해서 모든 배우들이 살짝 울었다면 방구석 팬미팅을 녹화한 후에는 뭔지 모를 감동과 진짜 끝났구나란 생각이 들어 녹화 현장을 쉽게 떠나기 힘들었다. 이제 진짜 동생들을 못 보는구나 생각하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응수 선배님이 끝나자마자 `빨리 시간 잡아서 한 번 더 모이자. 이렇겐 못 헤어지지`란 말에 내 마음도 담겨 있었다"며 헤어짐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 최종회는 오는 7월 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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