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팔꿈치 통증 재발…관절 주변 구조적 문제 살펴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6-29 13:18   수정 2020-06-29 14:34

일상생활 속에서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다.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팔꿈치 운동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 활동 또는 무거운 물건을 수시로 들어야 하는 직업 종사자들이 대표적이다.
빨래, 설거지, 청소 등 가사 노동을 담당하는 주부들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 염좌로 인한 팔꿈치 통증이라면 파스, 소염제 등 자가 치료로 빠른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관절 주변의 구조적인 문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등의 팔꿈치 질환일 경우 정밀 검사 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 근본적인 개선에 나서는 것이 필수다.
테니스엘보는 팔의 바깥쪽(외측)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외측상과염이라고도 부른다.
팔의 안쪽(내측)에서 통증이 발생할 경우 내측상과염, 즉 골프엘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질환 발병 여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문진, 이학적 검사, 엑스레이 검사, 적외선체열진단 검사, 자기공명영상(MRI)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후 비수술 요법, 수술적 치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의 경우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힘줄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일으키기에 손상된 힘줄을 치료해 팔꿈치 통증 개선 및 운동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 맞춤형 정밀 진단을 시행해 만성적인 통증 케어에 나서야 한다.
PRP(Plate Rich Plasma) 주사 치료는 자가혈소판 풍부혈장치료술이라고도 불리는데,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로 팔꿈치 통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주목받는 신의료기술이다.
이효성 연세본사랑병원 원장은 "PRP주사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혈소판 내 성장인자를 통해 조직 재생을 돕는 근본적인 치료"라며 "팔꿈치 통증이 자꾸 재발하는 경우, 기존의 보존적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보지 못 한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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