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가요의 레전드 작곡가 하광훈이 `탑골 랩소디` 가왕 찐룬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탑골 랩소디:케이팝도 통역이 되나요`에는 작곡가 하광훈이 깜짝 등장한다. 최고 히트 작곡가로 군림하던 하광훈은 한동안 가요계를 떠났다가 최근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탑골 랩소디`에서는 초대 `글로벌 가왕전` 우승자인 중국의 찐룬지와 만남이 그려진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로 우승을 차지했던 찐룬지가 원곡 작곡가와 감격의 인사를 나눈다. 하광훈의 작업실에서 직접 가창 실력을 뽐내며 `탑골 랩소디` 가왕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광훈은 찐룬지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듣고 감탄하며 "변진섭이 큰 일 났다. (찐룬지에게) 노래를 뺏긴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나와 계약해서 중국 진출하자"고 러브콜을 보낸다.
하광훈은 저작권 등록된 것만 400곡이 넘는 대형 프로듀서다.
조관우 `늪`, 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 김범수 `약속`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고 실력파 가수들을 대거 발굴했다.
하광훈은 "오로지 음악으로만 교류해왔던 사람으로서 찐룬지의 가창력은 최고 수준"이라며 "2절 부분은 원래 중국 노래였던 것처럼 새롭게 느껴졌다"고 찐룬지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찐룬지는 `글로벌 가왕전` 우승자 자격으로 `탑골 랩소디`의 스페셜 앨범에 참여한다. 가왕전 당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오는 5일 중국어 버전으로 발매한다. 또 10회에서 새롭게 탄생될 두번째 `글로벌 가왕전` 우승자와 함께 듀엣곡도 발표한다.
앨범 발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만큼 10회 `글로벌 가왕전`은 우승을 놓고 뜨거운 혈투가 펼쳐진다. 주간 가왕을 차지했던 칠레 조수미, 프랑스 윤미래, 필리핀 나훈아, 중국 장윤정 등이 한데 모여 진정한 왕중왕을 가린다. 여기에 패자부활로 차점자 3인도 합류해 더욱 치열한 배틀이 이어진다.
`탑골랩소디` 스페셜 앨범의 마지막 주인공은 누가될 지, 글로벌 싱어들의 K팝을 향한 열정은 오는 4일 오후 7시 40분 E채널, 티캐스트 패밀리 채널 10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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