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매일같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현대인들의 경우, 한 번쯤 가슴이 답답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조절이 어려울 정도의 불안감과 공포감,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공황장애는 당장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극심한 심리적 불안과 함께 발작 증상을 동반하는 정신과 질환을 말한다. 예기치 못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 일상 생활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유발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 초기에는 자신의 증상이 공황장애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공황장애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불안 중에 하나는 공황발작이다. 공황발작은 외부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체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위협을 느끼는 상황과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이다. 사람마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나 상황 등은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이나 백화점, 낯선 곳에서 고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알 수 없는 불안감과 함께 심장 두근거림과 숨막힘,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가슴이 답답한 증상의 경우, 소화기 증상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것이 좋다.
공황장애가 나타나는 요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사회적,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심화하는 요인들이 두루 관여하며, 이로 인해 심장에 열감이 집중되는 심열증도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한편, 약해진 심장 기능을 회복해줘야 한다. 과열된 심장을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몸의 기혈을 바로잡아줘야 하는 만큼,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전신에 혈액과 에너지를 부여하는 심장이 과열되면 자율 신경도 비활성화돼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전문가의 충분한 상담과 함께 과열된 심장을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