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병동 폐쇄 하루만에 해제…77명 검사 결과 모두 음성

입력 2020-07-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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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던 광주 조선대병원이 병동을 폐쇄한 지 하루만에 폐쇄를 해제했다.
조선대병원은 광주 73번 환자(60대 여성)가 입원했던 5층 52병동을 출입한 의료진 45명과 환자와 보호자 등 77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병동을 다시 정상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73번 확진자는 수술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입원해 2인실을 홀로 이용했다.

그러나 지난 1일 4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자 수술 일정을 취소하고 해당 병동을 임시 폐쇄했다.

병실과 주변 시설물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했으며 52병동의 모든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의 역학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부터 폐쇄를 해제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정종훈 조선대병원장은 “무증상으로 내원한 73번 환자가 46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되면서 다른 환자 및 보호자들께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추가 발생에 대비해 광주시, 질본과 적극 협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850여병상을 갖춘 조선대병원은 전남대병원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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