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뮤지션들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3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진행하는 뮤지션들을 위해 300석 이하의 공연을 앞둔 아티스트에게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개최한 코로나19 피해 대책 논의 세미나에서 밴드 코토바 멤버 됸쥬가 제시한 의견을 곧바로 수렴, 방역시스템 준비가 미흡한 합주실에서 연습이 불가피한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개인 방역을 위한 마이크 커버, 살균소독제 및 손소독겔 등 감염 예방 물품을 무상 지원했다.
이후 뜨거운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협회는 물품 지원 대상을 300석 이하의 공연을 앞둔 뮤지션으로 범위를 넓히며, 아티스트들이 안전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처음 물품 지원 의견을 제시한 됸쥬는 “건의사항을 빠르게 반영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이다. 지금 씬디티켓라운지에 가면 방역 세트를 잔뜩 받으실 수 있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거운 합주해달라”고 전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뮤지션들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물품 지원을 물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씬디티켓라운지에서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신청만으로 지원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음악 산업계 전반에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현 상황에 맞서 향후 피해 대책에 대한 논의와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긴급 성명서 발표, 온서트 캠페인 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 사업의 선정 결과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등 음악산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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