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초등학생 감염자가 나온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등교 중지가 확대된다.
5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12일까지 등교 중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업은 온라인 원격으로 전환한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은 제외한다.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진 일동초는 19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을 한다.
유치원과 초교, 특수학교의 긴급돌봄은 일동초를 제외하고 실시한다. 일동초 돌봄교실은 10일까지 전면 중지한다.
북구를 제외한 동·서·남·광산구의 학교는 6일부터 15일까지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하루 등교 인원은 초·중교 전체 학생의 3분의 1 내외, 고교는 3분의 2 내외로 제한한다.
학원은 원생 수와 상관없이 모두 고위험시설에 포함했다. 기존에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만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다.
이들 학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미만, 전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유지 기간인 15일까지 학원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 시설 폐쇄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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