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경기도와 손잡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휴온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신종 코로나 항바이러스 물질 및 용도특허 기술이전 대상기업 공모`에서 `랄록시펜` 및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종에 대한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골다공증치료제인 랄록시펜은 지난 2018년까지 경기도가 추진한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통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약물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억제 활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공동연구에 돌입해 지난달 세포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등 범용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용도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휴온스는 경기도 내 랄록시펜 생산이 가능하면서 해외 임상 및 진출 등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도내 기업임을 인정받아 기술이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해당 기술이전에는 랄록시펜 뿐 아니라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 19에 대한 효과 또는 선천면역증진의 효과가 있는 총 10종의 항바이러스제 물질에 대한 개발 권리도 포함됐다.
휴온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임상시험 협의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세부 계약을 마무리 짓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