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기술 기반 국내 배터리 3사 고객사 확보
-업계 첫 상장…"믹싱 시스템 전문기업 도약"
2차전지 믹싱 시스템 기업 티에스아이가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7일 티에스아이(대표이사 표인식)는 이날 여의도에서 표인식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96년 태성기공으로 설립된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회사의 주요사업은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전극 공정의 첫 단계인 믹싱 공정을 시스템화한 믹싱시스템이다.
믹싱 공정은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용매를 혼합?분산된 슬러리 형태로 만들어 코팅 공정까지 공급하는 공정을 말한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에 특화된 차세대 믹싱 시스템을 개발했고 고객 맞춤형 믹싱 시스템을 구축 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국내 유일 믹싱 시스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표인식 대표는 “기술력 갖춘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끊임없는 성장을 위한 기술과 핵심인력에 대한 투자에 있다”라며 “20년 이상의 장비 제작 업력과 공정의 설계와 운영의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믹싱 장비와 시스템을공급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분산기술센터의 경우 양산용 테스트 장비를 보유해 고객에게 직접 설비 효능을 경험하도록 하는 등 제품에 대한 신뢰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연구개발부터 제품 수주까지 원스톱 고객관계 프로세스를 갖춰 고객의 니즈에 대한 솔루션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 매출증대에 기여했다.
최근 유럽 중심의 전기차향 2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정책이 활성화됐다.
실제로 전기차 판매 보조금 혜택 강화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따른 전기차 OEM 업체들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2차전지 셀 업체의 설비 투자확대로 이어져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티에스아이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표 대표는 “전방시장 2차전지 수요 확대로 인해 관련 업계 또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에 따른 수주 확대와 함께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확대로 실적개선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티에스아이는 2019년 매출액 61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5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
2019년 당기순손실의 경우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의전환권 평가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한 것이며. 해당 평가손실을 일으킨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는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어 향후 추가적인 평가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업계 첫 상장사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주확대와 차세대 믹싱시스템을 통해 사업역량 강화하고, 코팅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 분야 믹싱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여 글로벌 믹싱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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