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햄버거를 접겠다'며 출시한 '폴더버거'는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맥도날드는 치즈버거에 야채를 추가해 한층 두꺼워진 신제품을 내놓았는데요.
햄버거의 변신. 박승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월 1일부로 버거 접습니다.'
이번 달 1일 출시한 롯데리아의 '폴더버거'는 불과 일주일 만에 50만 개 이상이 팔렸습니다.
색다른 포스터 문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며 주말 한때 일부 매장에선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오택용 / 롯데GRS 대리
"'접는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제품 속성에 접목시켜서 고객들의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폴더버거 출시 다음날, 맥도날드는 신제품 '쿼터파운더 치즈 디럭스'를 내놨습니다.
기존 쿼터파운더 치즈 버거에 양상추, 토마토 등을 추가해 햄버거 높이가 3~5cm 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패티와 치즈를 세 겹으로 쌓아 출시한 '트리플 치즈버거'는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버거킹 역시 패티와 야채로 구성된 기존 햄버거에 대게살, 통새우를 더한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정훈 /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신제품을 내놓기에 외식을 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시기지 않습니까. 코로나가. 이게 대강 마무리되면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승기를 잡아 보겠다 하고 있는 건데..."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햄버거들의 변신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