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국 증시 움직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어떤 점이 있길래 그렇습니까?
-美 3대 주가, 코로나 대형 악재에도 상승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 5만명→6만명 넘어
-월가, 경기와 기업실적 개선 여부 ‘더욱 민감’
-中 상해지수, 2년 5개월 만에 3400대 진입
-이달 들어 11% 급등, 세계에서 ‘최고 상승률’
-홍콩 달러페그제 포기 여부, 최대 변수 등장
-국제 금값도 상승세 지속, 사상 최고치 근접
Q. 역시 오늘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블룸버그가 보도한 <미국이 홍콩의 달러페그제를 약화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이지 않습니까?<br />
-지난 5월 27일, 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 확정
-6월 30일, 전인대 상무위에서 통과 후 시행
-홍콩 보안법 시행, 미국 ‘즉각적으로 보복’
-홍콩 특례대우 일부 폐지, 추가 대책 강구
-중국도 맞대응 의사, 美?中 마찰 재연 촉각
-트럼프, WHO 탈퇴 이어 홍콩 달러페그제 포기
Q. 블룸버그의 보도처럼 미국이 홍콩의 환율제도인 달러 페그제를 포기할 경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홍콩, 1983년부터 달러당 7.8 홍콩달러 페그제
-HKMA, 홍콩 달러 팔고 사는 방법으로 유지
-금융위기 등 숱한 대내외 충격에도 잘 버터
-홍콩 달러 페그제, 금융허브 위상의 중추 역할
-홍콩, 세계 100대 은행 중 70곳의 아시아 거점
-홍콩에서 활동하는 헤지펀드만 420개에 달해
-한국, 증권사 중심 ‘어느 국가보다 많이 진출’
Q. 블룸버그 보도 이후 홍콩의 달러 페그제 포기를 겨냥한 국제 환투기 세력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을 전해 주시지요.
-페그제 붕괴, 자금 이탈과 경기 간 ‘악순환 고리’
-대외적으로 전염효과 크게 나타날 가능성 높아
-자금 이탈→홍콩 자산시장 붕괴→마진 콜 발생
-마진 콜→디레버리지 과정에서 ‘연쇄 파동 예상’
-국제 금융 중심지, 亞 외환위기보다 타격 커
-국제 환투기 세력, 홍콩 달러 약세 겨냥 공매도
Q. 페그제 유지를 위해 중국과 미국이 포기할 경우 최후의 국제금융시장 안전변 역할을 하는 IMF가 담당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중국, ‘Great Bay Area’ 개발에서 홍콩 제외
-팍스 시니카, 페그제 붕괴로 미국과 단절 원해
-미국, 페그제 붕괴시 ‘자유 교역과 특권 포기’ 의미
-홍콩 달러 페그제 포기시, 미국이 중국보다 불리
-IMF, 최후의 국제금융시장 안전변 역할 약화
-홍콩 달러 페그제 유지 목적의 달러 공급 ‘불가능’
-IMF, 재원부족 문제에 시달려 자체 ‘부도설’까지
Q. 달러 페그제 포기 여부와 관계없이 홍콩 경제 특성상 중국과 미국 간 마찰 과정에서 자꾸 흔들어 놓을 경우 자금 이탈이 심해지지 않겠습니까?
-홍콩 경제, ‘중계무역’과 ‘금융 중심지’ 대변
-모든 것이 자유롭게 못하면 ‘싱가포르 쇼크’
-한 해에도 성장률 20%p 차이가 날 수도
-홍콩 시위대 이후 ‘헥시트(HK+Exit)’ 시달려
-작년, 유입대비 유출자금 비율 3배까지 급등
-中 보안법 시행 후 외국자금 이탈 ‘더욱 빨라져’
Q. 홍콩에서 자금뿐만 아니라 사람과 기업까지 떠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베네수엘라 경제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홍콩 경제, 최근 들어 ‘3대 공동화 현상’ 뚜렷
-외국인 자금, 홍콩을 떠나는 Hexit 현상 심화
-외국기업, 홍콩서 철수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
-홍콩 시민, 미국·영국으로 이민자 수 급속 증가
-3대 공동화 현상, 베네수엘라 전철 밟을 우려
-싱가포르 비거주자 예금, 홍콩 마찰 후 5배 급증
-아베 정부, 홍콩의 금융허브 자국으로 이전 고심
Q. 문제는 우리인데요. 홍콩의 달러페그제가 흔들릴 경우 그 어느 국가보다 우리가 불리하지 않습니까?
-한국, 홍콩에 대한 수출액 4번째로 큰 국가
-대중국 수출, 홍콩을 통한 간접수출 비중 높아
-홍콩 통한 자금조달,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아
-홍콩 H지수 기초 ELS 잔액, 위험수준 넘어
-달러 페그제 포기시, 한국 경제 ‘가장 많은 충격’
-페그제 포기시 예상 시나리오
-위안화 하락→원화 하락→외자이탈→주가 폭락
-홍콩 금융허브→한국으로 이전, 전혀 준비 안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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