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원(20.38%) 오른 8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40만원대이던 주가가 3일 만에 80만원대까지 오른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해당 종목의 주식 발행량 부족을 이상 급등의 원인으로 본다.
발행량 자체가 적다 보니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자 작전세력에 의한 시세조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이상 급등 조짐을 보인 건 지난달 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관은 2~3일 이틀간에 걸쳐 삼성중공업 우선주를 200억원어치 담았는데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이틀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자 그때부터 개인의 레이더에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포착됐고 매수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반면 기관은 개인 매수가 확대되자 팔고 나가기 시작했고 지난달 19일 이후부터는 수급 현황에 잡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이때 기관이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개인들이 이를 포착하고 매수에 달려들었고 소위 개인들끼리 `폭탄돌리기`가 시작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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