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골프 코로나 확진`으로 비난을 받았던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과 관련해 9일 해당 면사무소 직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 직원과 함께 사는 가족이 영암군청에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영암군이 이날 군청 청사, 면사무소 3곳, 경로당 3곳을 폐쇄했다.
9일 전남도와 영암군에 따르면 금정면사무소 직원인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31번 확진자인 이 공무원은 면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무증상 상태에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사회복지직인 이 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노인 접촉이 많아 전남도는 이 공무원이 최근에 들렀던 경로당 3곳도 폐쇄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또 이 공무원이 방문했던 서호면사무소와 시종면사무소도 함께 폐쇄했다.
금정면사무소에는 모두 12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이 여성 공무원만 확진됐다.
또 이 직원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 중 1명이 영암군청에 근무하고 있어 영암군은 청사를 이날 오전 폐쇄하고 방역에 나서는 한편 전 직원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했다.
보성군도 영암 금정면장과 골프를 했던 직원(음성)이 근무하는 회천면사무소와 군청 1개 부서를 폐쇄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 추가로 나오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감염차단을 위한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