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수출과 함께 수출길 확대 기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가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된다.
르노삼성 측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83대가 칠레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추가로 57대를 수출해 올해 총 140대의 XM3를 칠레에 수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측은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닛산의 로그(ROGUE) 이후로 급감한 수출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닛산 로그를 생산해 약 50만대를 수출했다.
하지만 3월 이후 물량이 끊기면서 지난 달 수출이 592대, 전년대비 -94.7%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수출도 1만 2,424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4.8% 줄어들었다.
르노삼성 측은 이번 수출이 르노 본사로부터 XM3 유럽 수출 물량을 받아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해진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은 "닛산 로그 이후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XM3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XM3가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만 총 22,252대가 판매되는 등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번에 수출되는 XM3는 칠레 시장 판매를 위한 대리점 전시와 소비자 시승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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