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사업비…2027년 완공 예정
"서울과 수도권 외곽 균형발전 촉진 기대"
서울 삼성역과 코엑스 사이 영동대로 구간에 기존 도로와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3일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영동대로 상에 추진 중인 3개 광역급행철도(삼성동탄성, GTX-A, GTX-C)와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지나는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합해 추진한다.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사거리(9호선) 사이 600m 구간에 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5개 철도교통의 환승공간과 공공상업공간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기존도로는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1만8천㎡에 달하는 녹지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핵심 디자인은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제안된 `라이트 빔` 유리구조물(폭 6~9m, 높이 12~20m)이 광장을 중심으로 지하4층까지 설치되어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공간을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으로 표출된다.
공사기간은 약 7년 2개월이며, 2027년 말에 완공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 759억 원이 소요되며,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