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반예인' 김소리, 연습생 동기 최혜진 성공에 주눅…체념과 해탈 사이

입력 2020-07-15 07:44  




웹드라마 `반예인`에서 김소리가 먼저 스타가 된 연습생 동기 최혜진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오후 유튜브와 네이버TV `반예인` 채널에서 웹드라마 `반예인` 3화가 공개됐다. `반예인` 3화에서는 이소리(김소리 분)의 연습생 동기였으나 먼저 팀을 나가고, 일찍 스타가 된 임수연(최혜진 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3화는 유우진(우진 분)에게 사귀자고 고백받는 소리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우진의 고백을 받고 기분이 좋아진 소리는 오디션장으로 향하던 중 과거 연습생 동기였던 임수연의 광고를 보게 됐다.

소리는 수연이 연습실을 나가던 날을 떠올렸다. 여느 날처럼 소리, 유제나(박솔이 분), 강은하(김보라 분)가 연습실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수연은 연습실에 들어와 짐을 챙기며 "오늘부로 팀을 나가겠다"라고 통보했다.

소리는 "너 나가면 우리는 어떡하느냐, 우린 마지막 기회다"라고 말했고, 제나는 "네가 나가면 우리 팀은 끝인데 이렇게 이기적으로 굴어야겠느냐"라고 화냈다. 수연은 자신을 향해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제나에게 "넌 망해도 다른 사람부터 생각할 거냐"라며 "난 어떻게든 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연은 "감성, 감정에 빠져 현실을 못 보니까 안 되는 것이다"라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며, "꼭 성공해서 나랑 만나자"라고 한마디를 남기고 연습실을 떠났다.

소리는 수연이 팀을 나가고 1년도 안 돼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연은 팀을 나가고 1년 뒤 스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소리는 수연의 광고를 바라보며 "쟤는 왜 이렇게 잘 될까, 난 오디션 최종도 못 갈 것 같은데"라고 자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소리는 "수연이 연습실 나가던 마지막 모습이 생각난다. 그걸 생각하면 안 생기던 독기와 오기가 생겼다. 그러다 또 내 자신을 보면 우울증이 올 것만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시간도 많이 지나고, 많이 내려놔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소리가 `썸하트 시즌3`에서 최종 커플이 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운데, 소리가 같은 연습생 출신이지만 이미 스타가 된 수연과 앞으로 어떤 인연으로 얽히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또 강은하 역으로 분 한 체리블렛 보라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반예인`은 매주 화, 목 오후 7시 30분 유튜브, 네이버TV `반예인` 채널에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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