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 고용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190만개 일자리를 발표했는데요.
4개월 연속 실업자수와 실업급여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현장의 반응은 어떤지 강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용센터.
아침부터 실업급여 설명회장은 실업급여 신청자들로 빼곡합니다.
실업급여 신청이 처음이 아닌 방문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 운전기사
"저도 벌써 두번째라서…대부분 다 그렇게 받으시더라고요. 바로 취업이 안돼서 신청을 일단 해놔야 하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지난달(6월) 실업률은 4.3%로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칩니다.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그냥 쉬었음' 인구도 23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근로의욕마저 꺾이고 있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 1103억원으로 지난 2월부터 다섯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언제 끝날지도 불투명한 상황.
정부는 추경과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코로나 고용쇼크를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고용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지 시민들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인터뷰> 전 IT영업직
"좋은 반응이 됐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직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전 설비기사
"정부에서 하는 일이야 잘 되자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60대 중반인데 아무래도 허드렛일이 많으니까 우리 같은 경우는 취직을 쉽게하는데 젊은 사람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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