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늘(15일) 15시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에서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대현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토론회를 시작하며 "올해 11월 도서정가제 재검토를 앞두고 작년부터 16회에 걸쳐 출판업계와 서점업계, 소비자단체 등과 많은 논의를 해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도서정가제는 엄청나게 복잡한 고차방정식의 문제"라며 "일반 출판사와 전자출판사, 대형 서점과 중소 서점 및 온라인 서점, 여기에 소비자 후생까지 복잡하게 얽혀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의 이해관계만 주장하면 절대 답이 없는 만큼 열린 자세로 토론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오늘 토론회에선 도서정가제에 대한 긍정 입장이 부정 입장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문체부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도서정가제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현행 도서정가제에 대한 `긍정`은 36.9%, `부정`은 23.9%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도서정가제에 대해 `일부 개선 보완` 의견이 62.1%로 가장 높았고, `현행 유지` 23.0%, `폐지` 15.0%가 뒤를 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관계자의 입장을 취합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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