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약 147만명이 몰렸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 반 동안 노동부에 접수된 신청은 모두 146만6천5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동부가 예상하는 지원 대상 인원(약 114만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150만원씩 지급한다.
당초 노동부는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 대해 신청일로부터 2주 이내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이달 중 50만원을 추가로 줄 계획이었지만, 신청이 한꺼번에 몰린 탓에 지급 지연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노동부는 지난달 30일부터 3주를 `집중 처리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투입해 지난 13일 기준으로 신청 심사를 완료한 비율은 43.3%로 상승했고 지원금을 지급한 비율도 22.2%로 올랐다.
지원금 신청 접수는 이달 20일 종료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