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오늘(16일) 오후 2시부터 개원식을 열었다.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7일 만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미증유의 혼란을 겪고 있는 혼돈의 시대"라며 "문명사적 전환기를 돌파할 국회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1대 국회를 향한 국민의 명령은 민생 최우선 국회, 미래를 여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21대 국회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장은 또 "국회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용광로 국회`가 돼야 한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속 정당이나 지역구보다 국민과 국익, 국회를 먼저 생각하자는 "`선국후당`의 자세로 K-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등 일부 야당들의 불참 속에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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