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4∼15일 진행한 일반 공모(실권주·단수주) 청약 경쟁률이 124.52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앞서 우리사주조합·구주주 대상 청약 후 발생한 실권 210만7천30주를 일반 공모로 진행한 결과 모집액(299억원)의 124배인 3조7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린 것이다.
우리사주조합·구주주 대상 청약에는 발행 예정 주식 7천936만5천79주 가운데 7천725만8천49주의 청약이 이뤄져 97.3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으로 대한항공은 1조1천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신주권은 이달 29일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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