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잡히는 코로나…공간·경계방역이 '효과적'

김정필 부장

입력 2020-07-17 11:05  

    스카이이앤엠 경계방역 '출사표'
    <앵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거리낌 없이 단체 활동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카이이앤엠이 공간·경계방역용 게이트와 살균 장치 등 방역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종교 소모임 등이 금지되고 해당 모임에 QR코드 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됐지만.

    <인터뷰> 김강립 / 중대본 1총괄 조정관

    “예배 이외 교회 명의 소모임 행사 금지, 침방울 배출 위험이 높은 단체식사 등 활동 최소화”

    마스크 미착용, 의심 증상에도 외부활동이 속출하며 ‘코로나 잠재우기’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종교모임·공연장·관광지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간방역과 경계방역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카이이앤엠의 100% 자회사 퍼플케이가 이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공간·경계방역용 게이트, 공간 살균장치 등 방역 시스템 플랫폼을 선보이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퍼플케이가 선보인 비대면 방역게이트 ‘클린도어’. 출입하려는 사람이 측정 장비 앞에 서자 마스크를 착용했는 지, 체온은 정상인 지 체크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정상 체온일 때만 문이 열리고 밀폐 공간에 들어서면 물과 전기로 생성된 플라즈마 기반 ‘OH 라디칼 수산수’가 에어로졸 형태로 분무되며 전신 소독이 완료됩니다.

    학교나 건물로비, 터미널 등 어느 정도 통과 속도를 필요로 하는 곳은 에어커튼이 차단막 역할을 하며 ‘워킹 스루’ 형태의 비대면 방역게이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인터뷰> 하태형 / 퍼플케이 대표이사

    “클린도어 핵심 키워드는 경계선 방역입니다, 오픈 상태에서 통과할 경우 잘못되면 바이러스확산 여지가 있는 데 이를 차단, 확산을 방지하는 경계선 방역 개념입니다”

    또 다른 방역시스템 중 하나인 공간 살균장치. 기화식 냉풍기와 결합해 플라즈마 기반 소독수를 뿌려주며 교실과 사무공간 등 150평 넓이의 살균을 커버합니다.

    원래 산업용으로 개발했지만 등교와 근무, 외부활동, 공연장, 병원 등 코로나19 이후를 감안한 공간방역의 중요성을 감안해 8월중 컴팩트 제품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공기전염에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공급에 이어 수출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태형 / 퍼플케이 대표이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중인데 미국이나 유럽쪽 수출 계획 갖고 있고 인증 등 여러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빈 틈 없는 방역’을 위한 클린도어 시스템, 방역 플랫폼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스카이이앤엠과 퍼플케이는 공간·경계방역, K방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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