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미쓰리는 알고 있다' 김도완, 강성연-조한선과 미스터리 중심축 활약 ‘존재감 각인’

입력 2020-07-17 11:08  




배우 김도완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괴물 신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미쓰리는 알고 있다’ 4회에서 김도완은 마지막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수지에 빠진 봉노인 부부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물에 뛰어든 서태화로 인해 몰입도는 한층 높아졌고, 죽은 수진의 어머니 곁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미쓰리(강성연 분)가 자신의 친모임을 기억하고 있던 태화의 복잡한 사연이 마지막회에서 한꺼번에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전율케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미쓰리에게 가만히 기대어 있는 모습에서 애잔함을 더하는 한편, 언제든 전화하라는 미쓰리의 말에 “전화가 왜 하고 싶어?”라며 겉으로는 여전히 툴툴대면서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성장해가는 열아홉 서태화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김도완은 극의 흐름에 맞게 태화의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4부 방송 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매회 강성연, 조한선 등 선배 연기자들 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도완은 물불 안가리는 반항아의 거친 모습 이면에 수진(박신아 분) 모녀와 봉노인 부부, 그리고 미쓰리까지 주변 사람들을 그림자처럼 챙기는 모습까지 진폭이 큰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몰입감을 높인 것. 방송 전 인터뷰에서 “매회 영화 한 편을 촬영하듯 공들여서 만들었다”고 자신했던 만큼 태화의 복잡한 감정부터 고강도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김도완은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행복하게 촬영했던 작품이라 끝이라는 게 많이 서운하다. 아직 많이 부족한 내가 서태화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도완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스타트업`을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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