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은 통신음영이 자율주행 차량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는 통신음영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통신음영이나 GPS 오류 상황이 자율주행 차량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자율주행 실험도시)에서 진행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34억 원이며 지난 6월 말 에스트래픽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했다.
사업기간은 2020년 7월 16일부터 2021년 9월 8일까지다.
에스트래픽은 터널과 자율주차구역에 통신음영 시스템, 통신음영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를 이전 구축한다.
실제 도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통신 오류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장비의 기능을 개선해, 미래 교통의 핵심인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한층 제고할 계획이다.
회사는 2017년 케이시티 착공 당시부터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레퍼런스 확보에 공을 들여왔으며, 이번 사업이 자율주행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통신음영시스템 구축 사업은 차세대 교통 인프라에 특화된 기술력을 서울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실증사업에 이어 다시금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실험 환경을 조성하는 본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과 C-ITS의 연계 기술력 등을 확보하고 미래 교통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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