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확진자 2주간 감소 추세…필리핀·우즈벡 20일 입국 강화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7-19 17:46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잦아드는 가운데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이 20일부터 방역관리국가로 지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부터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을 추가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6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유입에 대한 방역 관리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비자가 제한될 수 있으며,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된다.
또, 정기항공편의 경우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해야 한다.
기존 방역강화 대상 4개국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최근 2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4명으로 이전 2주간(6월 21일~7월 4일)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7대로 낮아졌고, 집단감염 발생 수도 직전 2주간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다.
중대본은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연휴를 전후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가족 단위의 소규모 인원으로 한적한 야외의 휴가지를 고르거나, 관광객이 몰리는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개별 차량으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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