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강다은, 원망+불안에도 결국 성혁 택했다

입력 2020-07-20 09:40  




강다은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19회에서 강다은이 성혁(채인규 역)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송화를 애절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오빠 송진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천중(박시후 분)과 봉련(고성희 분)이라는 인규(성혁분)의 거짓말을 사실이라 믿었던 송화지만 두 사람의 아이까지 훔쳐 데려온 인규의 행동에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심지어 아이를 보며 봉련을 떠올리는 인규의 모습에는, 질투와 원망이 뒤섞인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송화는 이후 아이를 찾으러 온 봉련을 통해 인규의 추악한 과거까지 모두 알게 되었음에도 결국 인규를 따라 나섰다. 오빠의 과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원치 않는 기생이 되고 그런 오빠의 손에 죽음을 당할뻔하기까지, 가시밭 같았던 과거를 보상받을 꽃 길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은 송화의 선택에 안쓰러움을 표했다.

강다은은 질투와 원망, 불안과 자책 등 송화가 느낀 다양한 감정을 순발력 있게 담아냈다. 특히 눈물로 사죄하며 봉련에게 아이를 건네는 짧은 순간에도, 강다은은 인규를 향한 마음과 선한 본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송화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담아냈다.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는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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