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황영희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황영희는 서현주(황정음 분)의 엄마 정영순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영순은 남들이 볼 때는 맘 편하고 팔자 좋은 주부이지만 실상 하나뿐인 딸이 비혼 선언 후 밤잠을 설치는 인물. 영순의 최대의 소원은 딸 현주의 결혼이다.
이에 황영희는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영순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게다가 부부로 함께 출연하는 서호준(서현철 분)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 안방극장에 매회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일 방송에는 도겸(서지훈 분)을 사위로 만들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영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순은 도겸이 현주에게 뽀뽀하는 장면을 목격, 둘이 사귄다고 오해를 했던 터.
이날 영순은 현주 몰래 도겸을 집으로 초대했다. 장모가 사위에게 잡아준다는 씨암탉을 잡고 도겸을 맞이한 영순은 둘의 교제 사실을 확인했지만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하지만 도겸이 짝사랑 중임을 알게 된 영순은 호준과 신호를 교환, 도겸을 사위 삼기로 결심했다.
이때 영순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현주의 모습에 당황해 다급하게 숨는가 하면, 화장실에 숨었다 도둑으로 몰리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현주에게 계획이 들키기 직전 “우리 사실 아들 딸 차별주의자다. 충격이 컸냐. 가출하고 싶냐”라며 당황한 듯 아무 말이나 내뱉은 영순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편,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