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3포인트(1.39%) 오른 2,228.8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 기대와 EU(유럽연합)의 1,030조원에 달하는 경기 부양 패키지 정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470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외국인은 화학(1,216억원 순매수)과 전기·전자(4,949억원 순매수) 등을 주로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전기·전자(5,985억원 순매도)와 화학(1,462억원 순매도)을 중심으로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6.89%)가 풍력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의 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에 크게 올랐고 화학(2.79%)과 전기·전자(2.05%)도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46%)과 보합을 기록한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2.03%)와 SK하이닉스(2.31%)가 2% 이상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49%), NAVER(2.66%), LG화학(3.91%), 카카오(1.94%), 삼성SDI(2.25%), LG생활건강(4.84%)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하며 약 2년여 만의 8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2포인트(1.10%) 오른 790.5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943억원 순매수)과 기관(340억원 순매수)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개인(1,031억원 순매도)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씨젠이 6% 이상 올랐고 에이치엘비(4.33%),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0.81%), CJ ENM(1.18%)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셀트리온제약(-1.31%), 케이엠더블유(-0.14%), SK머티리얼즈(-2.37%), 펄어비스(-1.64%)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신일제약과 메디프론, 화일약품, 태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4원 내린 달러당 1,197.8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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