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파를 탄 tvN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이하 몸의 대화)`가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 치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 솔루션을 제시하는 평생 질병 예측 토크쇼다. 매회 MC 전현무, 이지혜, 문세윤, 홍신애와 게스트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전문의들과 함께 질병을 심도 있게 파헤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국인 사망 원인 9위와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인 `치매`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수 브라이언과 개그맨 문세윤이 치매 위험 중점관리 대상자로 지목되며 충격을 안겨줬다.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외의 결과였는데, 이에 대해 전문의는 치매는 비교적 젊은 층인 40~50대에서도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여 `젊은 치매`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의 유전자가 서양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에 더 취약한 유전자라는 연구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치매 유발 유전변이가 동아시아인에게 높은 빈도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의 치매 발병률도 OECD 평균보다 최소 1.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백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연령이 평균 2년 이상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C인 이지혜의 경험담을 통해서는 알코올성 치매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이지혜는 `술을 많이 마시는 날에는 기억이 통으로 없어지는 필름 끊기는 경험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블랙아웃 현상`으로 술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바뀌는 독성물질 때문에 발생한다.
전문의는 이를 방치할 경우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과한 알코올 섭취는 비타민B1(티아민)을 고갈시켜 기억을 담당하는 뇌에 손상을 입혀 기억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음주는 물론, 뇌의 피로도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대인의 뇌는 24시간 쉬지 않고 일을 하면서 피로가 쌓이고, 이는 만성 피로로 이어져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의는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치매에 걸린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약물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치명적인 치매 상태에 이르지 않게 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푸르설티아민`이 치매 예방과 관련있다고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푸르설티아민은 뇌세포막(BBB-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하여 뇌 피로뿐만 아니라 알코올 섭취로 고갈된 뇌의 티아민을 보충해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서 인지 기능 및 감정 증상의 향상 효과가 입증된 연구결과도 함께 제시되어 이목을 모았다.
푸르설티아민은 최근 다수의 TV 방송과 언론에서 피로회복 비타민 성분으로 소개되고 있다. 푸르설티아민이 함유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