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따른 보복 조치를 24일 내놓을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 책임자가 밝혔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24일 오전 트위터 통해 "내가 알기로는 중국이 대미 보복 조치를 오늘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는 후시진은 "중국 주재 미국 총영사관 1곳이 폐쇄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런 대등한 조치를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미국과 똑같은 수준의 보복을 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대미 보복 조치로 홍콩이나 청두(成都) 또는 우한(武漢)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이 폐쇄되거나 인원을 크게 줄이라는 요구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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