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초연(이정은 분)과 영달(천호진 분)의 상봉이 곧 이루어질 것 같은 복선으로 화제다. 초연이 서진(안서연 분)에게 엄마의 유품인 손수건을 건넨 것.
지난 26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71-72회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절로 들어간 초연이 잃어버린 가족사진을 찾으러 다시 용주시장으로 돌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가족사진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뒤늦게 안 초연은 텅빈 김밥집 안에서 찾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한 허탈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도 헛헛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밥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서진이 넘어져 무릎을 다치자 초연은 어머니의 유품인 손수건을 꺼내 지혈해줘 뭉클한 마음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가 하면, 친오빠를 찾을 수 있는 마지막 연결고리인 손수건을 그대로 그에게 묶어 보내는 등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려 해 애잔한 감정으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하지만 초연이 서진에게 영달도 기억하고 있을 어머니의 손수건을 묶어줌으로써 그동안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남매 상봉씬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려 다음 방송을 더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로써 초연의 중대한 결정이 헛된 생각이 아닌 남매 상봉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여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극적장면들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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