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양준혁(52)이 19세 연하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양준혁♥박현선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졌다.
이날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에 깜짝 등장한 박현선은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 시킨 그는 다름 아닌 양준혁의 예비신부. 양준혁은 박현선의 직업을 "재즈가수"라고 전하며 "우리 결혼할 색시"라고 소개했다.
양준혁은 팬과 스포츠 스타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연애사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양준혁의 선수 시절 원정경기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오다 약 1년 전부터 본격 교제했다고.
양준혁은 특히 이날 방송을 통해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 날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9세 나이 차이를 극복, 올 연말 결혼에 골인하는 두 사람은 시종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박현선은 "20대 일 때 오빠의 대시는 너무 크고 무섭게 느껴졌다"면서도 "지금은 오빠가 곰돌이 같고 귀엽고 잘생겼다. 사귀고 나서도 많이 무뚝뚝하긴 하지만 자주 하트 눈빛을 보여주고 가끔 노래도 불러준다"고 양준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예비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평생 행복하게 해 줄 테니까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해 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양준혁♥박현선 (사진=JTBC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