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맹견이 산책 중인 소형견을 물어 죽이고 견주를 공격해 다치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골목에서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공격했다.
로트와일러에게 물어 뜯긴 스피츠는 숨졌고, 공격을 막으려던 견주 A씨도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는 이 맹견이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물어 죽인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로트와일러종은 현행 규정에서 입마개가 의무화된 맹견으로 분류되지만, 견주는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해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소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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