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화웨이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천580만 대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5% 줄어든 수준이다.
캐널리스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2분기 판매량 중 70%는 중국에서 달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27% 줄었다.
2위를 한 삼성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5천370만 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 급감한 수준이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삼성, 애플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캐널리스는 화웨이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캐널리스의 모 지아 애널리스트는 "유럽 등 주요 지역의 파트너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입하는 화웨이 스마트폰 모델 수 등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면 중국의 힘만으로 화웨이가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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