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OV.vn]
베트남 보건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4명이 새로 걸려 누적 확진자가 46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5일 다낭에서 99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나온 후 6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져 6개 지방에서 48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명은 다낭병원 의료진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28일 다낭을 봉쇄했고, 하노이시 등 각 지방정부는 최근 다낭을 다녀온 주민에게 신고 후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최근 다낭을 대거 방문한 국내 관광객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낭발 확진자가 나온 꽝남성과 닥락성에 이어 푸옌성이 오락 시설 영업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작했고, 하노이시도 30일부터 바 영업과 대규모 모임을 금지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원칙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이번 지역사회 감염이 밀입국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통제와 밀입국자 단속을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지난 29일 특별기를 띄워 적도기니에 파견됐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자국 근로자 120명을 포함해 219명을 귀국시킨 뒤 전원 격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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