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들어 서울 집값이 635조원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KB 중위매매가격을 기초자료로 서울 소재 아파트값과 서울 집값 변동률을 아파트·단독·연립 등 유형별로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3년 서울 전체 집값은 임기초 5억3천만원에서 7억1천만원으로 34%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억1천만원에서 9억2천만원으로 52%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단독은 1억원 16%, 연립은 2천만원(9%) 상승했다.
주택유형별 중위매매가격에 2018년 기준 유형별 주택 수를 곱해 산출하면 아파트값은 취임초 982조에서 1,491조로 509조 상승, 단독주택값은 취임초 682조에서 790조로 108조 상승, 연립주택은 취임초 199조에서 217조로 18조 상승했다.
서울 전체주택가격은 임기초 1,863조에서 현재 2,498조가 되어 635조원이 상승했다. 이중 아파트값 상승액만 509조원으로 주택 상승액의 80%나 비중을 차지한다.
경실련 분석결과,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전체주택값 상승률은 전임 두 정부의 8년보다도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아파트값 상승이 전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경실련은 "국토부 등이 기본적인 통계를 조작하는 상태에서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나올 수 없다"며 "대통령과 청와대는 통계를 확인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하며, 국회도 관료의 통계조작 여부에 대해 국정조사로 밝혀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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