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악재로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여전히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0%p 오른 46.4%로 나타났다. 그동안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던 TK(8.4%p↑)와 경기·인천(4.6%p↑)에서 20대(6.9%p↑), 학생(9.0%p↑) 등에서 다소 회복세가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5월 3주(62.3%)를 정점으로 9주 연속 하락하다가 10주 만에 반등했다. 남북 갈등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부동산 정책 불신 등 악재가 이어지며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8%p 내린 4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월 3주부터 3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3.0%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8%p 오른 38.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추고 전주와 같은 31.7%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0.2%p 오른 4.9%, 열린민주당은 0.6%p 내린 3.8%, 국민의당은 0.1%p 내린 3.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5.4%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7월 27일(월)부터 7월 31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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