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한 펀드가 많이 올랐는데요. 바로 배런 글로벌 어드벤테이지 리테일 펀드(BGAFX)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배런 펀드는 12억 5천만 달러의 순자산과 47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대부분의 펀드가 손익 분기를 맞추지 못한 상황 속에서, 올해 들어 44%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또한 2012년 4월 펀드 출범일로부터는 31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배런 펀드의 매니저인 알렉스 우만스키는 "코로나19로 인해 본래대로라면 장기간에 걸쳐 일어날 구조적 변화가 더욱 압축된 기간 동안 일어나고 있다"며 "미래의 트렌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앞당겨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배런 펀드는 기존 질서를 바꾸는 `파괴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투자하려는 회사가 파괴적 변화로부터 수혜를 받을지 혹은 경쟁우위가 낮아져 뒤떨어질지를 판단하고, 그 회사의 고유성과 내구성 그리고 해당 기업이 장기간 자본을 재투자해 더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배런 펀드의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Baron Funds)
아마존이 해당 펀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주가가 올해 들어 70% 가량 오르며 펀드의 성과에 도움을 주었는데요. 배런 펀드는 이커머스 경제를 디지털화 하려는 아마존을 파괴적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기업으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이 이렇게 미국과 유럽에서 리테일을 디지털화 하는데 선두에 있다면,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가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메르카도 리브레가 선도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알리바바와 메르카도 리브레 역시 해당 펀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증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사인 액셀러론 파마, 기업용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링센트럴과 구글 그리고 생명과학 관련 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비바 시스템즈 등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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